왕자의 귀환2009-06-30 18:18:20 
 그대가 나에게...

그대가 나에게 창피함이 되어서는 아니되었었다.
그대가 나에게 이렇게 상처를 주어서도 아니되었던 거다.

난 이 나이에도 어디서나 당당하게 '주지훈'의 팬이라고 말해왔고,
팬미팅에 간다거나 심지어 일본에까지 갔다왔다고 당당하게 말하곤 했었다.
그대에게 받은 싸인을 주지훈이 누군지도 모르는 사람에게 내보이며 자랑하기도 했었다.

그러나 그날 이후,
난 당당해지지 못했다.

친구에게 속았던, 짐깐의 실수이던,
그건 분명한 범법행위였고,
'주지훈'이라는 이름앞에는 '한류스타'라 이름대신 차마 입에 담기도 싫은 단어가 붙게 되었다.

주지훈에 대한 나의 애정이나 응원하는 마음이 변한 것은 아니지만,
보여지는 현상만으로 '주지훈'이라는 배우에 대하여 이미 선입견을 가진 사람들을 상대로 일일히 설명을 하자면 나는 이유없이 구차해지는 것이였고, 그 사람들은 나를 나잇살 먹어 범법자나 감싸는 한심한 사람으로만 보는 것이었다.

연예인이라면,
단 몇명이라도 팬을 가진 연예인이라면 자신의 행동이나 말이 자신만의 평가 기준이 아니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
자신의 팬들에게 자신은 자랑스럽게 내어 보일 보물이 될 수도 있고, 숨기고 싶은 아픈 비밀이 될 수도 있다.

나는...
주지훈이라는 배우가...
우리 영훈이가...

수 많은 악플을 견뎌내며서 까지 탄원서를 제출하고,
그저 나쁜 맘 먹지 않고 이겨내기만을 비는,
반쪽이 된 얼굴을 진정으로 걱정하는,
순수한 애정을 갖은 팬들을 한번 더 생각해 주기를 바란다.


통렬한 반성과 깊은 후회가 있었다면,
법이 정한 댓가를 치르고,
사회가 인정하는 반성의 시간을 지나...

더 깊고 넓은 배우가 되어서 다시 만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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